그들만의 민주주의

내가 글을 적으면 국민의 목소리고,
남이 글을 적으면 알바의 울부짖음 입니다.

한나라당, 이명박 까는 글이 베플로 올라오면 국민의 목소리지만,
종북세력을 까는 글이 베플로 올라오면 알바의 울부짖음 입니다.

주변의 사회 고위층이 자살하면 진실을 덮기 위한 더러운 죽음이지만,
우리 노짱 노무현의 자살은 정치보복으로 억울하게 죽은 의로운 죽음입니다.

김흥국이 방송에서 짤린 것은 '정의의 심판' 이지만,
김제동, 김미화가 잘린 것은 'MB정권의 탄압' 입니다.

언론 자유는 지켜야 하지만,
조중동은 폐간해야 합니다.

이명박 정권은 독재 정권이고,
김정일 정권은 인민의 정권입니다.

'1/49억' 확률의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은 나라를 멸망시킬 대재앙이고,
수십명의 신생아가 죽은 중국 멜라민은 운이 안좋은 아기일 뿐입니다.

노무현이 협상까지 마친 한미FTA는 '구국을 위한 결단'이고,
이명박이 도장 찍으려는 한미FTA는 '나라를 망칠 개뻘짓'입니다.

난 '반미'를 외치지만,
내 자식은 미국으로 유학 보내고, 군대는 카투사로 보냅니다.

프롤레타리아트의 적 삼성은 정말 싫지만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S2는 필수입니다.

여론조사에서 내가 이기면 '역시 똑똑한 국민'이고
여론조사에서 내가 지면 '역시 국개 ㅉㅉ' 입니다.

난 일본 애니 오타쿠이지만
6.3 항일시위로 잡혀간 이명박은 친일파라고 비난합니다.

남이 뇌물을 받으면 천인공노할 짓이지만
우리 노짱이 받으면 좋은곳에 쓰려고 받은것입니다.

이명박은 331억원을 기부해도 부패한 독재자 일 뿐이지만,
노무현은 640만 달러를 받아먹고 자살해도 영원한 성군입니다.

죽은 노무현을 까면 '고인드립' 이라면서 방방 뛰는 사람들이
정작 죽은 박정희는 신나게 깝니다.

노무현의 640만 달러 건은 무죄추정의 원칙을 지켜줘야 하지만
이명박의 BBK는 그딴거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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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

군가산점 폐지

사교육 금지 폐지 ( 이때문에 엄마들 교육비에 엄청 돈 쓰고 돈 없는 사람은 포기해야될판 )

국민연금 가입 의무화 ( 나이먹고 연금받는거 좋긴한데 왜 의무가입이야 ? 나라에서 돈이 필요해서겠지.. )

국민건강보험 가입 의무화 ( 의료혜택 받는거 좋긴한데 왜 의무가입이야 ? 나라에서 돈이 필요해서겠지.. )


사람은 다 생각이 다르고 대통령들도 잘한일이 있고 잘 못한일이 있습니다.

국민들 입맛 다 맞춰줄수도 없구요.

괜히 잘 알지도 못하면서 여론에 휘둘리는 바보같은 인생 살지 맙시다.

투표해서 힘을 보여주자.. 뭐 이런소리 많이 하는데.. 네 꼭 투표에 참여해주세요.
그런데.. 투표 결과보다 더 중요한게 뭔지 아십니까? 투표결과에 승복할줄 아는 자세라 생각합니다. 혹시나 자기가 밀어주는 사람이 안됐다고 또는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이 당선 됐다고 당선자를 비방하고 일을 방해하는 행위는 민주주의도 아니고 이기주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