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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서핑 :: 사연

오디션게임 아시나요?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6.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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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제대로 읽어보지 못하시고 제가 오디션 자체에 대해서

욕한다고 뭐라하시는분들이 계신데.

제가 어디 오디션이 나쁜게임이라고 했나요?

그리고 사실 어떠한 만남을 위해서 그 게임을 하는 유저들도 상당하던데요.

오디션 이라는 게임을 욕하는게 아니니 참고해주세요. -_-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새끼 아이디는 아주 많아서 쓸수가 없네요 사실 기억도 안나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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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답답해서 글올립니다.

이건 친구얘기구요

친구와 그새끼 둘다 욕먹을 각오 하고 올립니다.

네티즌의 힘이 조금이라도 먹힌다면 그저 감사할따름.



(얘기가 무지 기니 지루하신분들은 ←뒤로 @.@;;)



바야흐로 올해 1월쯤이였습니다.

저에겐 아주 어리버리하고 귀여운 친구 한명이 있더랬죠.

왜 그런친구 있잖습니까.

한템포 늦은 친구들 때묻지 않았다고 해야되나.

어쨌든, 그친구 남들 카트할때 "드리프트는 무슨 아이템이냐?" 라고

물어볼 정도로 한템포 늦은 친구였죠 -_- (카트모른다고 후진이란 뜻은 아님-_-)

암튼 그렇게 모든것에 있어서 어리버리 마냥 친구랑 수다떠는게 좋고 음악이 좋고

하던 친구가 어느순간부터 연락이 잘 안되는겁니다.

이상하다 싶었죠. 어리버리해서 나쁜사람한테 따라가

멸치잡이라도 하고 있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암튼 걱정된 마음에 수소문 끝에

겜방에 박혀서 창백한 얼굴로 키보드를 두드리는 친구를 발견할수있었죠.

그게 바로 "오디션" 이였던거죠.

각 방향키를 누르는 게임같았는데 단순한것 치곤 생각보다 조작법이 많아 보여서 어려워 보이던군요

어쨌든, 당장 친구를 끌고나와 밥먹이고 얘기를 좀 했죠.

게임중독 무섭다. 낮과 밤 바뀌는거 우습다. 생활패턴이 깨진다. 등등 식상한 얘기들.

그리고 나서 띄엄띄엄 연락하다 (전 친구가 당연 게임에 질렸을거라 생각하고 오디션에 대한 자체를 잊고있었죠.) 어느날 그 친구에게 연락이 오는겁니다. 애인생겼다더군요.

축하할일이라고 생각되서 누구냐 어디사냐 뭐하는 사람이냐 등등 꼬치꼬치 캐묻는데

이친구 대답을 잘 못하는겁니다.

일단은 하는말이,



친구 : "그오빠 국적은 외국인이래 일본인, 그리구 지금 성대에서 강의하는 교수고 집은 2갠데 하나는

대치동이고 하나는 인천에 있대. 집에 개를 많이 기르는데 개 알러지가 있어서 자긴 본집(대치

동)에 없고 인천산대. 그리고 그 오빠네 아버지께서 파라다이스호텔 회장이시래.. 괜찮지? 이정

도면? 그리구 아주 착해. 이 남자 나한테 올인하려고해.."



이상했습니다. 뭔가 구린냄새가 났죠. 한참 캐물은 뒤에 알아낸 사실은 그새끼 (이하 그새끼라고 칭하겠음)를 오디션에서 벙개로 만났다는겁니다.

아침까지 게임을 했는데 뭐 그 게임에 커플댄스(?) 그런게 있다던군요.

그걸로 커플이됏는데 아침에 피곤해서 친구가 집에간다고 하니까 (겜방에서)

택시비 줄테니 오라고 했다더군요. 보고싶다고 -_-;;

도대체 게임상에서의 케릭과 말투 하나에 어떻게 남자한테 끌릴수있는지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가지만 어쨋든 그렇게 사귀게 됐다고 하는 친구 -_-

뭐 정말 진짜로 내키진 않았지만 그러려니했습니다.

아무리 친구여도 그런것까지 간섭할 나이가 아니기때문에.



일은 여기서부터 시작입니다.

항상 아침까지 게임하고 친구가 인천으로 갔는데요.

일단 인천으로 가면 연락이 안되는것은 물론 친구네 집에서도 난리가 나는겁니다.

당연 그러시겠죠 안그러던애가 변했으니.

금요일날 또 잠수를 타버린 친구. 저에게 오는 주변으로부터 친구찾는 전화들.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했죠. 그러던 와중 일요일 아침이였습니다.

친구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참고로 저는 직장인 입니다 토,일 황금같죠. 무엇보다 몇시간 더잘 늦잠 시간에는

문자오는것 조차 개짜증이 납니다.) 어쨌든 받았죠. 연락이 안되던 참이엿으니까.

근데 대뜸 전화받자마자 돈을 빌려달라는겁니다.

전날 그새끼랑 같이있고 다음날 겜방을 왓는데 겜비가 없어서 아침까지 못나가고 있다고.

그래서 그새끼는 어디갔냐고 그새끼 동네니까 친구있을거 아니냐고 그새끼보고 해결하라고 하라고

그랬더니 외국인국적이라 친구가 없다고 했나봐요. 그 또라이가 -_-

왠지 빌려주기 싫더군요. 정말 한심하기도 하고 그래서 니 알아서 해라 그러고 전화를 끊었죠.

당연 그새끼가 해결할거란 생각으로. 그러고 나서 3시간쯤 뒤 친구에게 다시 전화가 오더군요.

그새끼가 집에 돈가지러 간다고했는데 폰은 꺼져있고 전화를 안받는다고. -_-

암튼 그때부터 **놈인걸 감지하고 돈해결하고 친구한테 있는욕 없는욕 다했죠.

그새끼가 너 가지고 논거라고 니가 미쳤다고 니가 번돈 그새끼한테 다쓰고 자빠졌냐고.

그래도 친구 그새끼를 믿더군요. 무슨일이 있을거라고.



아~ 암튼 거두절미하고. 그새끼 집에 들어가자마자 전자파때문에 기절을 해서 응급실을 갔다고

대충 무마시키고 다시 친구를 만나더군요. 친구 병신같이 좋다고 쳐만나고

예 압니다 제친구 병신짓 한거. 근데 악의 절대 없습니다. 팔이 안으로 굽는것도 아는데

일단 대박인 얘기는 여기입니다.



그렇게 둘이서 만나는데 이 새끼 허구언날 폰을 꺼놓습니다.

폰쓰는거 걸리면 아버지한테 쳐맞는다고 지가 연락할때까지 기다리라는식.

친구 거기에 적응되서 맨날 폰만 쳐다보고 그리워했죠.

그러던 어느날 둘이 여행을 간다는겁니다. 아침고요수목원 거기를 -_-

이새끼 겉멋만 들어서 렌트를 하는데 BMW를 렌트하더군요.

송파 금호렌트카에서 렌트를 하는데 이새끼가 자기는 외국인 국적이라서 렌트계약서에

자기면허증을 쓸수없다는 개구라를 쳤더군요. (물론 나중 외국인 아니라는거 밝혀졌구요 ㅆㅂㄻ)

그래서 친구 면허증으로 렌트를 했고 그렇게 무사히 잘 놀다온것 같았어요.



문제는,

쳐놀다가 잘와서 친구 잘 바래다줫으면 지가 차를 잘 반납해서 지는 버스를 타던 기어가던

집에를 갔어야지 그 BMW를 왜 인천까지 끌고가는거랍니까?

어쨌든 비엠을 집에 끌고가서 전화로 금호렌트카에 전화해서 몇일더 연장한다고 했더군요.

하루 렌트값도 몇십만원인데 돈도 없는새끼가 대단하죠.

좋다 이겁니다. 집앞에 주차를 해놨는데 그새끼 어머니란분이 집차를 빼다가 비엠 옆을 긁은겁니다.

그것고 깊숙히.

친구쪽으로 뭔가가 날라왔더군요.

"렌트해가신 BMW차량의 사고, 수리비용은 사고차량 BMW반납후 다시 대여하가신 다른차량 렌트비용까지 합쳐서 팔백사십사찬칠천칠십원 입니다. 3차경고까지 납부하지 않으실경우 법정대응을 조치하겠습니다"

대충 이런식으로

친구 어리버리하게 그새끼가 돈을 낼줄알고 기다렸는데 그러던 와중에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



"저 그새끼 결혼할 여잔데요. 그쪽이 제 애인 꼬셨다면서요?"



그새끼는 결혼할 여자도있었는데 게임에 미쳐서 제 친구를 만났던거고

물론 사랑도 아니고 엔조이였고, 그러던 와중 외제차를 렌트했는데

지 엄마라는분이 사고냈는데도 불구하고 그 사고비용은 고스란히 친구 면허증을 썼단 이유로

친구가 내게 생긴거죠.

그새끼는 지금 잠수 뿐더러 친구가 그새끼 집으로 전화해서 엄마라는 여자와 통화를했는데

엄마라는분이 말씀하시길 이랬더군요.



"그깟 구백만원이 돈이니? 너 지금 나한테 시비거니? 금호에서 고소를해? 아줌마 법조인 많이 알거든? 그깟게 두렵니? 너도 참 웃기는애구나"



이 아줌마 제대로 싸이콥니다. 며느리 삼을애가 분명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새끼가 제 친구 집에 데려갔을때 둘이놀라고 자리피해주고. 결혼하란 식으로 둘이 유학가라고 말했던 아주 무서운 여잡니다.



지금 현재

고소장이 이미 법원에 내져있는 상태고 10월 4일까지 이의신청서를 내지 않으면

구백만원가량되는돈을 친구가 물어야 하며 설사 맞소송을 준비한다고 해도

변호사 선임비 조차 없는 바보같은 내친구를 어찌할가요.

도대체 친구로써 제가 할수있는일은 뭘까요.

여러분들도 오디션 게임하면서 이딴 개같은 만남을 노려보셨나요?

그러지마세요.

비틀어진 만남은 만난다 하더라도 비틀어지거든요.



그리고 이글을 볼지도 모르는 부평사는 허**

너 똑바로 읽어라.

니가 학원강사라고

그따위로 무슨 학원강사? 오빠라고? 법원에서 날라온거보니까 같은나이던데?

네이트온 뻔히 켜놓고 안보이는척.

니 애인 한다는 말이 "바람핀건 애인이지 제가 아니고 저한테 말씀하시면 안되죠"

이딴 헛소리나 하고. 난 돈얘기를 한건데 너랑 연락이 안되니 안그래?

그리고 니가 내친구 명의도용해서 만든 휴대폰으로 쓴 요금이 80만원이더라.

개념은 늬집 키우는 개밥으로 쳐줫니?

네이트 중독자 니가 이 글을 꼭 보리라 생각한다.

인간답게 살자 허**야

빨리 내라.

어찌됐건 정의가 이기는거니까.



<출처 : '오디션게임 아시나요?' -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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