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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머 사달라 말 꺼낸 내가 잘못인건지,
싸구려 슬립 하나 사달라고 했다가
아침부터 괜히 기분만 다운이네요.
사실 전 잠옷도 따로있고, 날씨도 추워서 슬립 입을일이 없지만,
그래도 남자친구 만날 때 가끔 입고 이뿌게 보임 좋겠다 싶어서..
7900원짜리를 봐두었어요.
여자분들 아시겠지만, ,,, 슬립 7900원이면 정말 싸구려잖아요-_-
실크도 아니고(물론 실크라고 광고를 하지만)번떡번떡한 그냥 나일롱..
이왕 입을거 좋은거 사서 입고 싶어도,
부담 없는 가격으로 골라서 남자친구한테 하나 사달라 해야지 ~ 하는 속셈이 있었거든요.
내가 슬립 사달라고 하면 당연히 자기 보여줄려고 그러는건 줄 알거라고 생각하고..
'내가 너한테 잘보이려고 이러잖니~'하는 걸 은근히 좀 보여주고 싶었어요.
까짓거 그냥 내 돈으로 사도 되지만.. 그래도 남자친구가 사주면 더 기분 좋겠다 싶어서
g마켓 화면을 캡쳐해서 남자친구한테 보냈습니다.
"자기야 나 이거 사주세요 ~" 하고요.
바로 답변이 오더군요.
돈없어
월급타면 사줄께
메신저로 대화를 한건데, 웃는 이모티콘 머 하나 없이 그냥 딱 잘라서 돈 없다고 얘기하는데..
아 ~ .. 어찌나 쌀쌀맞아 보이던지..
그럼 7900원이 정말 없어서 그런걸까? 하고 생각을 해봐도..
매일 담배 1-2갑 사서 피우는거.. 그거 2-3일 값이고..
오늘 저녁땐 친구랑 술약속도 있다는데.. 그렇게 술 마실 돈도 있으면서..
이것저것 생각하니 정말 많이 서운했습니다..
정말 일부러 싼 것 중에 고르고 고른건데..
저요,
남자친구한테 이제껏 뭐 사달라, 얘기 해 본 적 한 번도 없습니다.
둘 다 직장인이긴하지만, 여자만 꼭 남자한테 뭘 받아야 된다는 법도 없고..
밖에서 데이트 할 때도 남자친구가 2-3번 쯤 사주면 나도 1번 사주고..
아무튼 다른데 돈 쓸일도 많은 사람인걸 아니까, 나 만나면서 경제적으로 부담은 안느끼게 해주려고
정말 저렴한 데이트들 했는데.. ㅜ_ㅜ
애초에 사달라고 한 제 잘못일지도 모르지만, 제 짧은 생각으로는..
제가 만약 남자라면 여자친구가 7900원짜리 슬립 하나 사달라는데 기분좋게 하나쯤 사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요즘 남자친구랑 사이가 좀 안좋았다가 풀렸던 일도 있고 해서..
분위시 쇄신 용이랄까.. 아무튼 좀 그런걸 바라고 일부러 사달라 한건데
그게 문제였는지 아무튼 쌀쌀맞은 반응에 괜히 아침부터 기분만 다운입니다. ㅜㅜ
안사준단 얘긴 아니구 월급타면 사준다했지만..
정말 마지못해 사주는듯한 그 느낌..
그냥 내 돈으로 사고 나중에 입고선 깜짝 놀래켜주기나 할걸, 너무 후회가 되네요.
앞으론 이 남자한테 100원짜리 사탕 하나 사달라고 먼저 얘기 안꺼낼랍니다.
만날수록.. 보고싶다, 사랑한다는 얘기도 언젠가부터 나만 하고,
전화도 거의 내가 하고.. 남자친구보다 내가 더 좋아한다는 컴플렉스가 있어서
이런 작은거 하나에도 너무 서운하네요.
까짓꺼 슬립 하나 내가 사던가, 아님 아예 안입어도 상관없는거지만,
내가 정말 필요했던건 슬립이 아니라 날 위해 작은 선물 하나 해주는 따뜻한 모습이었던건데..
남자들은 왜 모를까요.
<출처 : '남자친구한테 앞으로 뭐 사달란 얘기 절대 안할겁니다..' - 톡톡>
싸구려 슬립 하나 사달라고 했다가
아침부터 괜히 기분만 다운이네요.
사실 전 잠옷도 따로있고, 날씨도 추워서 슬립 입을일이 없지만,
그래도 남자친구 만날 때 가끔 입고 이뿌게 보임 좋겠다 싶어서..
7900원짜리를 봐두었어요.
여자분들 아시겠지만, ,,, 슬립 7900원이면 정말 싸구려잖아요-_-
실크도 아니고(물론 실크라고 광고를 하지만)번떡번떡한 그냥 나일롱..
이왕 입을거 좋은거 사서 입고 싶어도,
부담 없는 가격으로 골라서 남자친구한테 하나 사달라 해야지 ~ 하는 속셈이 있었거든요.
내가 슬립 사달라고 하면 당연히 자기 보여줄려고 그러는건 줄 알거라고 생각하고..
'내가 너한테 잘보이려고 이러잖니~'하는 걸 은근히 좀 보여주고 싶었어요.
까짓거 그냥 내 돈으로 사도 되지만.. 그래도 남자친구가 사주면 더 기분 좋겠다 싶어서
g마켓 화면을 캡쳐해서 남자친구한테 보냈습니다.
"자기야 나 이거 사주세요 ~" 하고요.
바로 답변이 오더군요.
돈없어
월급타면 사줄께
메신저로 대화를 한건데, 웃는 이모티콘 머 하나 없이 그냥 딱 잘라서 돈 없다고 얘기하는데..
아 ~ .. 어찌나 쌀쌀맞아 보이던지..
그럼 7900원이 정말 없어서 그런걸까? 하고 생각을 해봐도..
매일 담배 1-2갑 사서 피우는거.. 그거 2-3일 값이고..
오늘 저녁땐 친구랑 술약속도 있다는데.. 그렇게 술 마실 돈도 있으면서..
이것저것 생각하니 정말 많이 서운했습니다..
정말 일부러 싼 것 중에 고르고 고른건데..
저요,
남자친구한테 이제껏 뭐 사달라, 얘기 해 본 적 한 번도 없습니다.
둘 다 직장인이긴하지만, 여자만 꼭 남자한테 뭘 받아야 된다는 법도 없고..
밖에서 데이트 할 때도 남자친구가 2-3번 쯤 사주면 나도 1번 사주고..
아무튼 다른데 돈 쓸일도 많은 사람인걸 아니까, 나 만나면서 경제적으로 부담은 안느끼게 해주려고
정말 저렴한 데이트들 했는데.. ㅜ_ㅜ
애초에 사달라고 한 제 잘못일지도 모르지만, 제 짧은 생각으로는..
제가 만약 남자라면 여자친구가 7900원짜리 슬립 하나 사달라는데 기분좋게 하나쯤 사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요즘 남자친구랑 사이가 좀 안좋았다가 풀렸던 일도 있고 해서..
분위시 쇄신 용이랄까.. 아무튼 좀 그런걸 바라고 일부러 사달라 한건데
그게 문제였는지 아무튼 쌀쌀맞은 반응에 괜히 아침부터 기분만 다운입니다. ㅜㅜ
안사준단 얘긴 아니구 월급타면 사준다했지만..
정말 마지못해 사주는듯한 그 느낌..
그냥 내 돈으로 사고 나중에 입고선 깜짝 놀래켜주기나 할걸, 너무 후회가 되네요.
앞으론 이 남자한테 100원짜리 사탕 하나 사달라고 먼저 얘기 안꺼낼랍니다.
만날수록.. 보고싶다, 사랑한다는 얘기도 언젠가부터 나만 하고,
전화도 거의 내가 하고.. 남자친구보다 내가 더 좋아한다는 컴플렉스가 있어서
이런 작은거 하나에도 너무 서운하네요.
까짓꺼 슬립 하나 내가 사던가, 아님 아예 안입어도 상관없는거지만,
내가 정말 필요했던건 슬립이 아니라 날 위해 작은 선물 하나 해주는 따뜻한 모습이었던건데..
남자들은 왜 모를까요.
<출처 : '남자친구한테 앞으로 뭐 사달란 얘기 절대 안할겁니다..' -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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