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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서핑 :: 사연

여자분들 -첫만남 옷 메이커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6.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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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인터넷 카페 동호회서 2살어린 여자를 알게 되었습니다
서로 얘기하다가 먼가 맞는듯 하여 만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
전 25 그녀 23 전역한지 반년도 안되서 (늦게갔어요 군대-.-)
거의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여성 - 음하하하하;;죄송
암튼 만나기 전까지 2주의 인터벌이 있었는데
그동안 서로 문자하고 사진 주고받고 엄청 분위기 좋았죠~!

그래서 '아 왠지 잘될거 같다...얼굴도 내 스타일이고
비록 천안에 살아서 멀긴 하지만 주말에 보면 되겠지
드디어 나도 장거리 연애라는 아름다운 사랑을 하는구나...!
별을 바라보면서 너도 저 별을 같이 바라보고 있니 +ㅁ+ 란 아름다운 통화를 서로 하면서...!!'

이런 정말 순수한 생각을 하면서
약속장소인 서울역에 나갔습니다

역시 사진 그대로임에 서로 감사하면서
그녀가 그렇게 가보고 싶다던 교보문고랑 신촌을 돌았습니다
서울에 대해 이리저리 설명도 막 해주고 가이드처럼~
전 정말 잘하고 싶어서 농담도 막 하고 밥도 물론 사주고 군것질거리도 사주고
암튼 평소에 안하던짓을 하니 몸이 정말 피곤했지만
그래도 정말 최선을 다했습니다..

갑자기 5시쯤 집에 간다고 하더군요 늦어서
전 먼가 모를 불안함이 엄습해오는걸 견딜 수 없었습니다
Feel이란게 왔죠 -' 그래 맘에 안드는구나...'

머 하지만 그런걸 억지로 강요할 순 없죠
어쩌겠습니까 잘 가라고 하고 보냈죠
잘놀았다는 문자하나 없더군요..쩝 문자 보내니 나~~~중에 답문

힘이 빠져서 집에 돌아와서 다음날 네이트온을 키니 들어와 있더군요
오빠랑 연락하기 좀 그렇다고..-_-
어이없어서 왜? 그랬더니 머 첨에 한다는 말이
왜 클xx드 입고 나왔어?
엄마야...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게 어때서?? 왜? 화나서 물었더니 머...여자들은 상표 다 본다
깔끔하게 입어도 메이커보면 깬다느니 쩝
옷도 좀 더 잘입을 수 없냐느니

기분엄청 상해서 그시간으로 연락끊어버렸네요
전역한지 얼마안되서 패션감각정말 없는거 사실입니다 메이커도 집에 없고
하지만 그게 그렇게 중요합니까 그렇다고 제가 머 정말 못생긴것도 아닙니다...
아 모르겠습니다...클xx드 전 제가 사랑하는 상표입니다-_-가격대 성능비 좋은듯하여
그런말을 직설적으로 들으니 기분 엄청 나쁘군요...쩝 어떻게 그런말을...
또 그거때매 연락 안한다는것도 그렇고 다른 이유가 있겠지만...있다면..그럼 그걸 말하든지

옷이나 사러 가야겠습니다...ㅠㅠ 요즘 뭘입어야 좋은 상표라 하는지..쩝

<출처 : '여자분들 -첫만남 옷 메이커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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