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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서핑 :: 사연

발렌타인데이..여자친구 때문에 마음이 답답합니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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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발렌타인 데이죠.. 기분좋은.. 하지만 지금 기분이 많이 복잡하고 짜증나고.. 아무튼 안좋습니다..ㅠ.ㅠ 여자친구때문인데요.. 여자친구가.. 원래 성격이 여러 사람들을 신경을 잘씁니다..

그리고 제 친구중에 한명에게 만큼은 또 정말 잘 챙겨주죠.. 가끔 사소한거지만 괜히 질투나기도 하고 서운할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색은 잘 하지 않습니다.. 항상 여자친구가 하는말이 네 친구니깐 잘해줘야지.. 이럽니다.. 정말 고마운 말이죠.. 제 친구까지 신경써주니깐요.. 근데 이 친구가 여자친구랑 헤어진지 2년정도 되었는데 아직 여자친구가 없습니다.. 여러 사람을 잘 챙겨주는 여자친구 성격상 이런날 그냥 못 지나갈줄 알았습니다.. 역시나 초콜렛 챙겨 주겠다는 겁니다.. 물론 질투 나기도 하지만 친구 챙겨준다고 하는데 기분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걱정되는 것은 여자친구가 통이 크다는거.. 그냥 1~2만원에서 끝나지 않을꺼라는걸 알고 있기때문에 여자친구에게 말했습니다.

너무 내 친구까지 신경쓰지 말라고.. 그러니깐 여자친구는 네 친군데 챙겨줘야지 해줄께.. 이럽니다.. 너무나 착하고 좋은생각이기에.. 그러지 말라고 다시 말 못 하고.. 그럼 해주더라도 작게 해주라고 왜 그러는지 이유를 이것 저것 설명해줬죠.. 만약 내 친구들이 여자친구 없으면 다 챙겨줄꺼냐.. 한사람만 주면 다른 친구들은 뭐냐.. 뭐 이런식으로요.. 전 당연히 알아먹었을꺼라고 생각했죠.. 그렇게 하면 싫다라는 의사 표현을 분명이 했다고 생각했으니깐요.. 하지만................................

오늘 12시쯤 전화가 왔습니다.. "어제 사실 만나지 말자고 한건 초콜렛 준비하느라고 그랬던 거라고.. 어제 초콜렛 들고오느라 팔빠질뻔 했어.." 순간 직감했죠.. 친구꺼 만만치않게 준비 했구나..하고.. 그말 듣고 나니깐 기분이 안좋아졌습니다.. 어제 분명 많이 사지 말라고 그렇게 말했을텐데.. 내말을 무시한건지.. 그정도로 친구에게 해주고 싶은건지.. 기분이 정말 안좋아 졌습니다..

여자친구한테 정말 화 잘안내고 싫은티 잘 안내지만 오늘만큼은 정말 못 참겠는 겁니다.. 이틀전에는 저 발렌타인데이라고.. 옷사주고 신발사주고 모자사주고 화장품 사준다고 가잡니다.. 백화점에 갔습니다.. 자꾸 사라고 제촉하는 여자친구지만 조금이나마 돈 아끼라고 마음에 드는게 없다.. 안이쁘다.. 이러며 권해주는거 싫다고 하다가 여자친구가 사주는데 왜 그러냐고 해서 신발이랑 모자 샀습니다..

그런식으로라도 돈 아끼게 할려고 했는데.. 여자친구 말 들어보니 어제 지갑에 13만원 있었는데.. 다 썼답니다.. 그럼.. 적어도 친구한테 5 ~ 6만원을 또 썼다는게 되죠.. 정말 마음에 안듭니다.. 마음은 이쁘지만 .. 화도나고.. 미치겠습니다.. 좋은마음에 한건데 거기에다 뭐라고 성질 낼수도 없고.. 무엇보다.. 한달전..쯤.. 친구의 형들과도 만난적 있는데.. 그 형이 니 여자친구 왜 동생한테 그렇게 잘해줘? 하는말에 기분 정말 안좋았습니다.. 다른 친구녀석 하고 그친구 여자친구도 제 여자친구가 그 친구한테 너무 잘해주는거 같다.. 이런말 들을때.. 내 친구니깐 잘해 준다잖아 하면서 웃지만 정말속이 썩어 들어갑니다.. 그렇다고 이런말들 하면서까지 여자친구한테 하지말라고 말하면.. 또 제 친구들과 여자친구와 기분나쁘다고 멀어질까봐 말을 못 했습니다.. 그리고 왜 그랬는지 이유를 다 말했습니다.. 당연히 기분 나빠합니다.. 자기는 그런게 아닌데 그걸 왜 이제야 얘기하냐고 그말 알았으면 처음부터 안해줬다고.. 하면서.. 하지만 제 입장은 그게 아니였죠.. 물론 여자친구도 소중하지만 제 친구들도 소중하기때문에 소중한 사람들끼리 멀어지는게 싫었고 서로 나쁘게 보는게 싫은 마음에서요.. 그리곤 저를 마음 아프게 하는말이.. " 너생각하면서 준비했고 너생각하면서 편지썼고 상자 비 안맞게 할려고 노력했던게 화가나" 이말을 들으면서.. 기분이 더 복잡해졌습니다. 이렇게까지 생각 해주고 있는데 그정도까지 밖에 생각하지 못 했던 제가 너무 싫고 여자친구 한테 미안하고.. 하지만 주는 이유야 좋던 나쁘던 어제 분명히 제 의사 표현하고 그러지 말라고 말했음에도 그말 무시 하고 산것에는 정말 기분나쁘고.. 여러가지로 기분이 안좋네요.. 만약 이 일을 친구녀석이 알았다면.. 저한테 미안하기도하고 저한테 섭섭해 할꺼란 생각하면.. 친한놈인데 오래된 친군데.. 제가 정말 나쁜놈 같아서 답답합니다.

이런 기분 아시는지..ㅠㅠ 이럴땐 어떻게 마음을 가다듬어야 기분이 풀리는지.. 이상황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제 기분이 말이 아니네요.. 제가 이상한건지.. 이해 못 하는건지.. 다른 여자분들은 대부분 이렇게 안하는거 같아서요.. 그렇게 까지 해주고 싶은지 궁금하고.. 저만 이런상황에서 이러는 건지 궁금해요.. 지금 여자친구와 다툰 상태입니다.. 제가 또 한번 낮춰줘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ㅠ_ㅠ 이런데 글을 올린게 처음이고 글쓰는 솜씨도 별로 없어서 읽기 힘드셨을 텐데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요.. 여러분은 어떤지 조언 좀 해주세요 ^^; 그럼 오늘 모두 즐거운 발렌타인 데이 되세요~


<출처 : '발렌타인데이..여자친구 때문에 마음이 답답합니다..' -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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