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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서핑 :: 사연

2년간 지켜준 여친,양다리후 임신.여자가 무섭네여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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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알콩달콩 사귀며 여느 연인과 마찬가지로 자잘한
싸움도 있었고 그렇게 그녀와 올해 가을 상견례를 약속한 사이였죠

그녀는 혼전순결주의였습니다.
몇번 제가 성욕을 참지 못한적은 있었지만
그때마다 나중에 결혼해서 하자는
그녀의 눈빛과 말을 저는 꺽지 않고 참고 지켜주었었죠.

두달전쯤,그녀의 행동이 급격히 이상해 지기 시작했었져
시비를 걸기 시작하고 헤어지잔 말을 자주하고
얼마후 그녀는 일방적인 이별선고를 하고
연락을 받지 않더군요.

2년간 사귄사이가 하루아침에 이렇게 되리란거 이해할분 계신가요?

일주일간 연락을 해도 받지 않는 그녀
불길한 예감이 머리속을 채우더니
도대체 왜 이러는걸까
무작정 그녀의 집으로 찾아가서 기다렸을때

왠남자의 차에서 내리는 그녀..

불길한 예감이 내 눈앞에 펼쳐졌을때 분노와 배신감..

차에서 내리는 그녀의 팔을
잡고 저남자 누구냐고 물어봤을때
그녀의 난감한 표정과 그남자의 눈치를 살피며 나온 한마디..

오빠,스토커야? 헤어지고 이러는거 아니잖아~~

그녀의 따귀를 두대 갈겼습니다.

차에서 급히 나온 그놈이 내 멱살을 잡고
뭐하는새끼냐며 내 얼굴을 치더군요.

그놈과 한바탕 싸움을 하고
나 저여자하고 헤어진적 없다고 일주일전 일방적으로 헤어지자더니
그게 너 때문이냐?고 물어봤져.

그남자,그녀에게 다가가 너 양다리였냐?

땅바닥에 앉아서 울기만 하는 그녀..

그렇게 2년간의 사랑이 배신과 상처로 얼룩진 하루였죠.

몇일밤을 불면증과 홧병에 시달리던 저에게
그녀는 술이 취한 목소리로 새벽에 전화를 하더군요

너 때문에 모든게 끝났다고,너 때문에 내 인생 망쳤다고..

그렇게 전 그녀에게 2번 죽어야했죠.

미련인지,집착인지 그녀의 친구에게 연락을 해서
도대체 왜 이런일이 벌어졌는지 진실을 알고 싶었습니다..

아는 지인의 소개로 선을 봤다더군여.
배경좋고,외모 걸출했고..

호기심에 나가서는 그녀가 무섭게 그남자에게 빠져들기 시작했고
죄책감에 어떻게 해야할지 친구에게 몇번 대화를 했었나 봅니다.
그렇게 아기를 가졌다는걸 알게 되고 오빠를 정리했었다고 들었다고.

오빠가 몇번 잡았다고 들었고,그때마다 차마 매몰차게 못하겠었다고 하더라고..
그녀가 그남자의 아기를 가졌다는말은 제가 3번 죽어야 했던 충격이었져.
내가 임신사실을 알고 있는지 알았다는친구..
이모든게 5주인지 6주인지만에 벌어졌다니..

더이상은 묻지도 물을 이유도 없이 뒤돌아서 집으로 왔고

전 지금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져..
여성혐오증,대인기피증,홧병,정서불안..후후..

웃긴건 아직도 헤어졌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아여.

나 한여자를 사랑한 죄밖에 없어여.
아니 죄라면 조금못나고 가진거 별루지만
더 열심히 그녀에게 노력하며 그녀에게 믿음을 줬던게 죄라면 죄지만..

오늘 소주 정말 다네여.
안주라곤 땅콩하고 과자몇개뿐인데 ㅋㅋ

다시 여자란 존재를 사랑할수 있을지 자신이 없네여..
아니 빨리 시간이 몇년쯤은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간절할 만큼


<출처 : '2년간 지켜준 여친,양다리후 임신.여자가 무섭네여' -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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