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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서핑 :: 사연

결혼하고 한달후에 알아버렸어요...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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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남편은 25살 동갑이구요.
결혼한지 한달 좀 못됐습니다.
연애를 3년 했지만 관계는 안했었습니다.
신혼여행가서 비행기 오래타고 몇시간 놀다보니
밥도 제대로 못 먹을 정도로 피곤했지만
둘이 맥주 한캔씩 먹고 처음 관계를 가졌습니다.
저는 처음이어서 두렵기도 했지만
친구들이 어케어케 하면 된다 일러줘서..
나름대로 긴장은 좀 했지만
너무 어색하지 않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남편(아직 어색하네요 호칭이..ㅎㅎㅎ)이 열심히 해줘서
솔직히 감동먹었어요.
좋은 느낌 그런건 잘 몰랐지만 날 정말 사랑해주는구나~ 이런걸 느껴서
행위에 대한 느낌은 그다지 좋은건 없었지만
그래도 행복한 밤이었어요.
그러고 남편은 좋았는지 아침에 일어나서 또 하자고 그러고.
저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응해줬죠.
4박 5일 스케줄로 갔는데
잘때 두번, 일어나서 두번씩
좀 과하게 했습니다.

그,,, 삽입 하기 전에 오랜시간동안 페팅을 하진 않았지만
저희 둘다,, 뭐라고 표현해야하나
몸이 달아올라서-_-;; 잘 해나갔던 것 같아요.
따로 피임은 안하고 밖에다 사정하기만...
근데 뭐 저희 부부관계는 정상..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중요한건
저는 저처럼 남편이 저와 처음 관계를 갖은 줄 알았습니다.
근데 아니더라구요..
저는 저 만나기 전에
애인이 있었다는건 알고 있었는데
관계를 할 정도로 깊은 사이인걸 몰랐던 거죠.

지금 생각하면 바보같애요.
꼭 속았다기보다는
신혼여행가서 첫날밤을 정말 완벽하게 아름다운 추억으로 생각하잖아요..
그런게 여자의 낭만이라구요..

근데 여기 게시판이나 다른 게시판들 쭉 보니깐...
원래 100일 정도 사귀면 합의하에 다들 하고 사나봐요..
저는 대학 다닐때도.. 미팅이나 소개팅 해서 단순한 만남으로밖에 남자를 사귀어 보지 못해서..
깊은 관계는 커녕..
아무튼,
제가 이틀전 밤에 관계를 갖기 전에
신랑한테 장난식으로 얘기를 했죠.
'너 친구들은~ 너 부러워 하겠다*^^*'
(여자랑 관계 할 수 있으니깐 부럽다.. 는 식으로 이야기를 한 거죠)
그러더니 하는말이
'여자친구 있으면 다 하는거지, 부러울께 뭐있냐~'
이러는거죠.
그래서 전 깜짝 놀라서..
'다들 어떻게 하냐고, 결혼도 안했는데.'
막 이런식으로 하니깐
웃으면서 다 그러는 거라고, 우리는 완전 순둥이들이었다고 하는데...
제가 너도 그랬냐고 그랬더니
어? 응? 막 그러더니
제가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듯..(사실 충격 받았지만)
말해줘 말해줘~ 막 그랬더니..
자기는 예전에 어떻게 할줄도 몰라서
애인 옷도 다 안 벗기고 하고
러브호텔같은데는 안갔지만 비디오방가서 하고 그랬다네요.
비디오방이 다 그럴려고 가는거지 누가 영화보러 가냐고..
미안해하는듯 하지만 숨기지 않겠다는듯이 술술 얘기를 하더라구요.
애인이었던 여자분이 자기가 처음이 아니라서
그런쪽으로 좀 개방적이었다는둥..
저는 듣기 어려운 말을.. 쉽게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물었어요.
그 사람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냐고..
그랬더니 헤어지고 나서 절 만난거라네요..
시기를 계산해보니 맞긴 맞는 말인데
그렇다면 왜 저랑은 안했냐고 물어보니
제가 전혀 그럴 생각이 없어보여서 그랬다고 하네요.

그래서 처음엔
다들 그렇구나..
이러고 넘어갔는데
그날밤에 잠이 안오데요..
어릴땐 다 그럴 수 있다면서 그냥 쉽게 말 하는 남편이 밉고..
왜 그래도 그런 유혹을 못 이겼나.. 하는 생각에 성질도 나고..
이게 다 믿어도 되는 말인가.. 의심도 들고..

아무튼 제가 궁금한건 이런겁니다.

보통 사귀면 다들 하나요.
저희처럼 연애하다가 약혼도 하고 결혼준비도 하고 있는 연인들도
관계를 안갖다가 신혼여행 첫날밤 가서 하는.. 이런 연인들은 드문가요?

그리고..
어렸을때지만..
그래도 서로 사랑하니깐 사귀었을텐데..
뭘 몰랐다 해도, 한번 하면 계속 하게 되었을텐데..
키스하고 가슴만지고 바로 삽입..
말이 되나요??
다 옷벗지도 않고
예를들면 여자가 치마를 입고와서..
비디오방에 가면..
벗길것도 없이
바로 팬티만 내려서 삽입하고 ..
말이 되는건가요?
전 이말을 곧이 믿어도 되는걸까요?

이런거.. 남편한테 괜히 꼬치꼬치 물어서
곤란하게 할 생각이 없어서 여기에 적습니다...
장난으로 답변하지 말아주세요...


<출처 : 젝시인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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