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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서핑 :: 사연

성생활을 너무 자주해도 애가 안 생기나요?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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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생활의 노하우를 좀 알려주세요.
좀 길어도 양해해주시고 꼭좀 방법을 알려주세요.
결혼 3년차 유부녀입니다.
6개월정도 서방님이 지방에서 근무를 하셔야합니다.
지금 2달째 접어들고 있는데요. 저도 힘들고 서방님도 힘듭니다.
서방님은 못 봐서 힘들고 저는 봐서 힘듭니다. ㅡㅡ;
서방님이 일주에 두번 수요일하고 토요일에 집에 오는데요.
지방에간 초기에는 서로 허전해서 잠도 잘 못자고 했는데 이젠 그런 것들은 적응을 했습니다.
문제는 성적인 거 하고 서방님이 이유없이 불안해 하는거 입니다.
그래서 문자도 적어도 한시간에 한번씩은 보내고 연락도 자주합니다.
매일 아침에 사진을 찍어서 서로 보내자 해서 그랬습니다. 뭐 입고 가는지 궁금하다나요.
늘 관심가져주고 신경써주는게 고맙지만 거기 가고 나서 심해졌어요.
예전엔 안그랬는데 거기 가고부터는 연락해도 거의 하고싶다 뭐 그런 말 밖에 안합니다.
물론 안부도 묻기도 하고 하지만 주된 내용은 그런겁니다.(어쩔땐 섭섭할때도 있어요.)
집에 오기 전날은 유난히 심합니다.
가끔은 너무 설레고 그 생각이 자꾸나서 일이 손에 안 잡힐 때도 있고 그렇답니다.(이건 좀 심한거 아닌가요?)
서방님이 좀 혈기왕성한 편이라 지방에 가기전에도 하루에 한번 이상은 했는데 저도 출근해야 하는지라 피곤하고 그래도 싫다고 할 수는 없잖아요.
그런데 거기가고 나서는 정말 심해졌습니다. 그나마 토요일은 괜찮습니다.
일요일에 쉬면 되니까...
수요일은 정말 힘듭니다. 적어도 세번은 하고 한번에 30분 이상하는 편입니다.
전 15분~20정도면 적당한거 같은데 서방님은 좀더 오래하고 싶어합니다. 시간정도는 맞춰주기도
하는데 꼭 최소한 2번은 하려고 합니다.
한번만 하면 안되냐고 했는데 그럼 왠지 서운하고 섭섭할거 같답니다.
일주일치를 몰아서 하려는 것 같습니다.
허벅지 근육이 뭉쳐서 다음날 출근할때 근육통때문에 힘든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동료들한텐 수요일마다 등산한다고 둘러댔습니다. ㅡㅡ;
나는 일주일에 한번만 해도 좋다고 서방님 건강때문에 신경쓰인다고 횟수를 좀 줄여보자고 했더니
나랑하는거 식상해?지루해?하셔서 그게 아니라구 마르고 닳도록 얘기했는데 그말이 신경쓰이셨는지먹는 속옷을 사오셨습니다.ㅡ0ㅡ
새로운걸 시도해보자나요? 미치고 환장하겠습니다.
집에오는 날은 24시간 붙어있는 편입니다. 1달전부터는 서방님이 집에 오는 날은
옷을 입고 있는 적이 거의 없어요.
밥을 하거나 할때 옷입고 주방에 가려고 하면 못 입게 합니다. 어차피 또 벗어야 할텐데 뭐하러 입냐고 그럽니다.
밥먹을 때도 티비 볼때도 항상 알몸으로 있습니다.
우리 집이 에덴 동산도 아니고 다른 땐 몰라도 설거지할땐 정말...
알몸으로 나란히 고무장갑만 끼고 설거지 하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다른 땐 몰라도 그땐 정말 민망합니다.
부인 몸을 보면서 밥 먹는 남자가 얼마나 되겠냐고 나는 정말 행복한 남자라고 웃어주면 저도 행복하긴 한데 매번 행복하지만은 않습니다.
밥먹는 중간중간 가슴을 살짝 쓰다듬거나 뽀뽀를 하거나 하는데 좋을 때도 있지만
제발 밥좀 먹자! 이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오다 만적이 적지않습니다.
게다가 거기가고 나선 이유없이 불안해 하고 예민합니다.
같이 있을땐 제가 안마도 해주고 때도 밀어주고 컴터를 하고 있을때도 옆에 앉아 과일 먹여주고
(심지어 화장실 갈때도 옆에서 노래를 불러주거나 장난을 치거나했습니다)그랬는데 버릇을 잘 못 들인건지 조금만 떨어져 있어도 몹시 서운해 합니다.
서방님이 티비보고 있을때 제가 컴터를 하려고 한다거나 그럴때요. 내가 귀찮아? 그런말을 간간히 해서 아니라구 했는데 왠지 무뚝뚝해진거 같다고 그럽니다.(피곤의 극을 달릴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이젠 주방가면 주방에 오고 거실가면 거실오고 따라다닙니다.
제가 오빠 할거 해..이러면 저더러 너무하답니다. 뭐가 너무하다는건지 ㅡㅡ;
'나만보구 나만생각하고 나만 사랑해 한눈팔지 말고 알았징' 이문자를 하루에 한번씩 보냅니다.
첨엔 무척이나 행복했지만 지금은 내가 바람이라도 필려고 하는 것 처럼 생각하나? 싶기도 합니다.
얼마전엔 서방님이 제 은밀한 곳을 핸드폰으로 찍어서 보내달라고 하더군요.
그건 안된다고 극구 말렸습니다. ㅡㅡ;
간간히 한번씩 또 그얘길 하지만 결사코 반대했습니다.
저는 날로 쇠약해지는 것만 같습니다.
서방님 오기전엔 알아서 몸보신을 합니다. 대부분 서방님이 하지않나요? ㅠㅠ
우리는 아직 애기가 없습니다.
1년전에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둘다 건강하다고 합니다.
너무 자주해도 애가 들어서지 않는 다는 말을 들은것 같아 그렇게 얘기했더니
자주하면 임신할 확률이 높지 말도 안된다고 그러더군요.
인위적으로 약을 먹이거나 해서 성욕을 감퇴시키는 건 안좋은거 같아 나름대로 다른 자연적(?)인
방법을 써보기도 했습니다.
샤워도 안하고 머리도 느슨하게 묶고 츄리닝 차림으로 있는 다던지(그럼 씻겨주십니다 =.=)
식단도 거의 나물위주에 겉절이와 버섯구이 생선구이와 찌개나 국 정도 하고 고기반찬은 잘안하고
해도 원래 채식하고 생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그정도는 씨도 안 먹히더군요.
집에 경건한 클래식음악만 틀어보기도 하고 심지어 다라니경 테잎을 틀어본적도 있는데
별로 그다지 효과는 없더군요.
데리고 나가는 수 밖에 없는거 같아 저번주엔 친구네 내외랑 같이 영화예매도 하고 놀러도 갔는데요.
안그래도 체력저하로 힘든데 돌아댕기기까지 해야하니 제가 더 힘들어 밖에 데리고 나가는 것도 포기했습니다.
시부모님께서 제가 기운이 없는거 같다고 약도 지어주시고 게다가 석류즙을 직접 하셔서 보내주셨는데요. 껍질하고 씨까지 다 먹어야 효과있다고 건더기가 있어도 걸러내지 말고
매일 먹어야 효과가 있다고 하셔서 보름전부터 매일 먹었는데 석류를 먹으면 가슴이 커진다고 하더니 정말 커지더군요. 둘레가 4센티나 늘어 속옷을 바꿔야 할 정도였어요 .(우리회사 석류바람 불었어요)
우리 서방님 가슴만은 포기 못하겠다고 하시더니 기어이 가슴사진을 찍어가셨습니다.
아직도 애가 없으니 시부모님 걱정이 되어 우리부부 건강검진을 시켜주셨어요.
우리 서방님 신체나이가 18세!!!!!!!(실제나이29)로 나오더군요 ㅡ,.ㅡ
저는 33세(실네나이 27) =0=
우리 시부모님 우리가 맞벌이라 바쁜데다가 이젠 떨어져 있어서 하늘보기가 힘들어 애가 안생기는 줄 아십니다. ㅡㅡ;
얼마전 서방님이 꽃샘추위로 갑자기 찬바람을 맞아 감기에 걸렸는데 시부모님께서 너 요새
지방에서 왔다갔다 한다고 기력이 없는거 아니냐하시며 복분자즙을 보내셨습니다.
서방님 들고가서 매일 챙겨드십니다.
"복분자" 보고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ㅡㅡ;
안그래도 신체나이 18세인 사람한테 복분자라니요...
전 무서워서 서방님께 장어도 안 먹입니다.
전 정말 이젠 서방님 오시는 날엔 긴장됩니다.
집에 못 오시는 날엔 너무 성적인 얘기만 하셔서 가끔 섭섭하기도 하고...
이러다 섹스중독이 되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정말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걱정입니다. 너무 자주해도 안 좋다고 하던데...
너무 자주해도 애가 안 생긴다는 말이 진짜인가요?
우린 언제쯤 애를 만들 수 있을까요? ㅠㅠ
도대체 왜 애가 안 생기는 걸까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성생활 횟수를 좀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전 일주일에 한번만 해도 좋은데 우리 서방님은 그럴생각이 전혀 눈꼽만큼도 없습니다.
<출처 : '성생활을 너무 자주해도 애가 안 생기나요?' -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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