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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사무실에서 회식이 있었던지라.......
술을 좀 과하게 마시고는 차를 놓고 지하철을 탔습니다...........
늦은 시간이라 지하철은 한산했지만..........
앉아서 갈 자리는 없더군요...........
가로로 긴 좌석 중간쯤에 자리를 잡고 서서는..........
가는길이 지루할거 같아 게임이라도 할 심산으로............
휴대폰을 꺼내들었습니다........
얼핏 보니.........
제앞에 앉아서 졸고있는 아가씨가 꽤 풍만합디다........
깊고 넓게 패인, 가슴골이 세로로 길게 보이는 라운드티(??)라 하나.......
암튼 얼굴보다도 한쪽 가슴이 더 크다고 느낄정도........
정말 얼핏 봤습니다......... ㅡ..ㅡ;;
속으로 므흣~!
이내 눈길을 거두고는........
휴대폰 고스톱을 치고 있었더랬지요.......
순간.......
누군가 날 쳐다보고 있다는 오싹함이 엄습..........
내 앞에 앉아서 졸고있던 아가씨가.......
얼굴을 하두리켐 얼짱각도로 꺾은채........
두 눈의 눈동자를 한쪽 눈꼬리로 모은채........
저를 째려보고 있더군요.........
저는 별 생각없이 휴대폰을 든 채로.........
그녀와 암묵적인 눈싸움을 벌이고 있었더랬지요..........
벌떡 일어선 그녀......
갑자기 내 정강이를 걷어찼습니다......
그리고는 내 휴대폰을 낚아 채갔습니다.........
영문도 모른채.........
군시절 이후 처음 격는 고통에 눈물을 찔끔거리며..........
정강이를 부여잡았습니다........
갑자기 그녀가 큰소리로 외치더군요.........
정말 우렁찼습니다........
" 야이 변태 세퀴야......핸드폰으로 내 가슴 찍었지?? 너 이제 지~옷 댔어 쒸팡세퀴야......."
불과 몇초사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였습니다.........
지하철안 여기저기........
웅성웅성, 시끌벅적.........
따가운 시선들이 느껴집니다..........
끌어오르는 분노와 정강이의 고통을 속으로 삼킨채........
여차하면 변태로 몰리겠다싶어 설명을 했습니다..........
최대한 부드럽고 정중한 목소리로 ( 목소리는 떨고 있었던듯 합니다 ㅡ..ㅡ;; )
" 아가씨....오해하신거 같은데요....저 휴대폰으로 오락하고 있었어요....
제 휴대폰은 카메라가 없는 ' 쓰다테크 ' 거든요.......
그제서야 그 아가씨.......
제 휴대폰을 보더군요........
휴대폰 액정에는.......
아직도 고스톱 판이 벌려져 있었습니다..........
그순간.........
하늘이 갈라지며, 구원의 목소리가 들리듯..........
누군가 한마디 거드십니다........
" 어~!! 모도룰라 쓰다테크네....저건 카메라 없는건데...... "
때마침.........
지하철이 승강장 안으로 접어들자........
그 아가씨는 미안하단 말 한마디 없이.........
내 휴대폰을 든 채로........
순식간에 뛰쳐나갔습니다.........
억울하고 쪽팔리고 황당한 상황에다가........
너무 순식간에 뛰쳐나갔기에.......
전 순간 얼어붙은듯 꼼짝도 못한채........
닫힌문 창 넘어로 그 아가씨의 뒷모습만을 보야아 했습니다..........
나즈막히 어떤 여자분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 어머~! 뭐야....저여자 휴대폰도 가지고 내렸네 푸하하하 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 "
그제서야 제정신으로 돌아오며.........
제 두 손은 비어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해합니다.........
쪽팔렸겠지요.........
멀쩡한 남자 하나 잡을뻔 했는데...........
그 아가씨도 얼마나 황당하고 쪽팔렸겠습까............
이해합니다...........
그래도 제 휴대폰은 주고 가셔야지요.........
이 글을 쓰는 지금까지도.......
휴대폰 신호는 계속 가는데 받지를 않으시네요........
행여.....
어제 독산역에서 내리신 그 아가씨가 보신다면...........
아니.....
제발 이글을 보시기를.........
다 용서해 드릴께요.........
휴대폰만 돌려주세요...........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휴대폰만 돌려주세요...........
부탁 드립니다........... ㅠ..ㅠ
<출처 : '지하철에서 변태로 몰렸네요...이런 젠장틱한...' - 톡톡>
사무실에서 회식이 있었던지라.......
술을 좀 과하게 마시고는 차를 놓고 지하철을 탔습니다...........
늦은 시간이라 지하철은 한산했지만..........
앉아서 갈 자리는 없더군요...........
가로로 긴 좌석 중간쯤에 자리를 잡고 서서는..........
가는길이 지루할거 같아 게임이라도 할 심산으로............
휴대폰을 꺼내들었습니다........
얼핏 보니.........
제앞에 앉아서 졸고있는 아가씨가 꽤 풍만합디다........
깊고 넓게 패인, 가슴골이 세로로 길게 보이는 라운드티(??)라 하나.......
암튼 얼굴보다도 한쪽 가슴이 더 크다고 느낄정도........
정말 얼핏 봤습니다......... ㅡ..ㅡ;;
속으로 므흣~!
이내 눈길을 거두고는........
휴대폰 고스톱을 치고 있었더랬지요.......
순간.......
누군가 날 쳐다보고 있다는 오싹함이 엄습..........
내 앞에 앉아서 졸고있던 아가씨가.......
얼굴을 하두리켐 얼짱각도로 꺾은채........
두 눈의 눈동자를 한쪽 눈꼬리로 모은채........
저를 째려보고 있더군요.........
저는 별 생각없이 휴대폰을 든 채로.........
그녀와 암묵적인 눈싸움을 벌이고 있었더랬지요..........
벌떡 일어선 그녀......
갑자기 내 정강이를 걷어찼습니다......
그리고는 내 휴대폰을 낚아 채갔습니다.........
영문도 모른채.........
군시절 이후 처음 격는 고통에 눈물을 찔끔거리며..........
정강이를 부여잡았습니다........
갑자기 그녀가 큰소리로 외치더군요.........
정말 우렁찼습니다........
" 야이 변태 세퀴야......핸드폰으로 내 가슴 찍었지?? 너 이제 지~옷 댔어 쒸팡세퀴야......."
불과 몇초사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였습니다.........
지하철안 여기저기........
웅성웅성, 시끌벅적.........
따가운 시선들이 느껴집니다..........
끌어오르는 분노와 정강이의 고통을 속으로 삼킨채........
여차하면 변태로 몰리겠다싶어 설명을 했습니다..........
최대한 부드럽고 정중한 목소리로 ( 목소리는 떨고 있었던듯 합니다 ㅡ..ㅡ;; )
" 아가씨....오해하신거 같은데요....저 휴대폰으로 오락하고 있었어요....
제 휴대폰은 카메라가 없는 ' 쓰다테크 ' 거든요.......
그제서야 그 아가씨.......
제 휴대폰을 보더군요........
휴대폰 액정에는.......
아직도 고스톱 판이 벌려져 있었습니다..........
그순간.........
하늘이 갈라지며, 구원의 목소리가 들리듯..........
누군가 한마디 거드십니다........
" 어~!! 모도룰라 쓰다테크네....저건 카메라 없는건데...... "
때마침.........
지하철이 승강장 안으로 접어들자........
그 아가씨는 미안하단 말 한마디 없이.........
내 휴대폰을 든 채로........
순식간에 뛰쳐나갔습니다.........
억울하고 쪽팔리고 황당한 상황에다가........
너무 순식간에 뛰쳐나갔기에.......
전 순간 얼어붙은듯 꼼짝도 못한채........
닫힌문 창 넘어로 그 아가씨의 뒷모습만을 보야아 했습니다..........
나즈막히 어떤 여자분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 어머~! 뭐야....저여자 휴대폰도 가지고 내렸네 푸하하하 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 "
그제서야 제정신으로 돌아오며.........
제 두 손은 비어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해합니다.........
쪽팔렸겠지요.........
멀쩡한 남자 하나 잡을뻔 했는데...........
그 아가씨도 얼마나 황당하고 쪽팔렸겠습까............
이해합니다...........
그래도 제 휴대폰은 주고 가셔야지요.........
이 글을 쓰는 지금까지도.......
휴대폰 신호는 계속 가는데 받지를 않으시네요........
행여.....
어제 독산역에서 내리신 그 아가씨가 보신다면...........
아니.....
제발 이글을 보시기를.........
다 용서해 드릴께요.........
휴대폰만 돌려주세요...........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휴대폰만 돌려주세요...........
부탁 드립니다........... ㅠ..ㅠ
<출처 : '지하철에서 변태로 몰렸네요...이런 젠장틱한...' -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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