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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항상 톡을 즐겨보는 20대 직장남입니다^^
저는 여기에 있는글처럼 그런 일들이 안일어날줄 알았는데..
얼마전 그런일을 겪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글이 조금길어질거 같으니 이해해주세요^^
아.. 바로 저번주 일이군요.. ㅋ
회사에서 바쁘게 일하고 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군요
모르는 번호인데 스팸전화인가? 생각하고 안받을려다가
받았습니다.
헌데.... 일년전에 헤어진 예전 여자친구더군요 ㅡㅡ
'아.. 그토록 잘 외우던 번호이고 나에게 통화량이 가장 많은 그번호...'
헤어지고 전화번호를 지웠다지만.. 그 번호를 잊을줄이야....
하여간 헤어진 여자친구가 말을 하더군요..
"여보세요??"
"나야^^"
"누구신데요??? ㅡㅡ;"
"아.......오빠 나 @@이 내번호 지웟나보네?"
"아... 아니 지운게 아니라.. 뭐 그렇지.. 근데 웬일이야? 잘지내???"
사실 제가 이렇게 곱게 전화받을 상황은 아니었는데..
너무 자연스럽게 통화를 하게 되더군요..
서로 좋게 헤어진게 아니라.....
사실 헤어지게 된 계기는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가 생겨서 저에게 이별을 고했구요
뭐 한마디로 말하면 여자가 바람나서 차인거죠..
"오빠 잘 지냈어? 우리 대게 오랫만이다 그지? 일년만인가?"
"어.. 어.. 그렇지..^^;;; 근데 웬일이야?"
"아... 오빠.. 나 그사람(바람난 사람)이 헤어졌어 몇달됐어.."
'ㅡㅡ;; 이것아 내가 너 그렇게 될줄 알았다..
꼬시다 나버리고 가더니 니가 잘될줄 았았냐?'
"오빠 우리 한번 얼굴보자~"
"아..... 그래? 음..."
"왜 부담되???"
"아.. 아니야.. 그래 한번 보면되지^^:; 니가 괜찮은 시간에 연락해."
"그럼 내일 토욜인인데 쉬지? 내일 볼까?"
이런... ㅡㅡ;; 그냥 지나가는 말로 한건데 날짜를 잡아버리네 ㅡㅡ;;
"응 그래..... 건대앞에서 보자..."
결국 그렇게 약속을 잡아버렸습니다..
그때 일 생각하면 약속이고 나발이고 욕하고 전화 끊어야 하는데..
그래도 옛정도 정이라고.. 그냥 친구로 만나면 되지 하는 생각에 다음날 약속을 준비했습니다.
사실 예전 여자친구와의 연애얘기를 하자면..
정말 제가 헌신적으로 잘했습니다.
금전적으로 잘했다는게 아니라..
그냥 사소한것부터 모든것을 여자친구에게 맞춰서 잘해줬습니다..
예를들면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날.. 여자친구가 오빠 우산가져왔어? 라고 문자오면
아니 나 오늘 늦게까지 일해 ㅡㅡ;; 이렇게 답문자 보내고
회사서 일찍 나와서
여자친구 회사 앞에서 우산이랑 꽃들고 기다리고 있다가 놀래켜주는 뭐 그런 시답지 않은걸로..
예를 들자면 그런거고 그외에도 엄청 잘했습니다.
하여간.. 정말 사랑했고.. 제 몸과 마음을 다 바쳐서 사랑한 사람...
전 정말 결혼까지 생각하고 그녀를 사랑했는데..
전 하나에 몰입하면 거기에 올인하는 성격이라서..
하지만 그녀는 그게 아니었나 보드라구요..
그렇게 헤어지고 한 몇달간 많이 힘들었습니다.
정말 멍하니 생활하고.. 듣는 노래마다 다 내 얘기 같고,,,
하여간 다음날 만나기 전까지 많은 생각을 했고 이제는 잊을만했는데..
우리가 같이 한 옛추억이 생각나서 잠을 제대로 못잤습니다.
다음날 약속시간에 그녀를 만나러 우리가 자주가던 건대앞으로 나갔습니다.
그녀랑 정말 자주가던데인데 헤어지고 거의 안온듯해서 좀 낯설더군요^^
약속시가 5분이 지났을까.. 뒤에서 누가 '오빠~' 이러면서 등을 치더라구요
아 얘구나 하고 뒤를 돌았는데
순간 웬 모르는 이쁜 여자가 저를 보고 웃고 있더군요
헉.... 누구지??? 얘 맞나? 아님 다른 사람이 나를 잘못보구? 순간 너무 깜짝놀라
아... 예.... 존댓말을 해버렸습니다. ㅡㅡ;;;
"오빠 나야.. 오빠 그대로다^^"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나..
헤어진 여자친구더군요
근데 이거 변해도 너무 변해버렸더군요..
원래 사귈떄도 키도 크고 얼굴도 이쁜얼굴이었지만
통통해서 얼굴이나 키가 죽었는데.. 그래서 주변에서 여자친구 소개시켜주면 이쁘다고 한사람이 한명도 없었는데^^:;
살이 엄청빠지고 완전 쭉쭉빵빵 몸매 좋은 아가씨가 됬더군요
살이 빠지니 얼굴 윤곽이 선명해지면서 얼굴도 엄청 이뻐졌더군요..
뭐 성형도 한듯한.. 아님 화장을 했나?
저만나면서 화장도 잘 안하고.. 치마는 죽어도 안입던얘가
완전 골반 미니스커트에 가슴이 돋보이는 옷을 입었더군요...
지나가다가 그런여자가 말걸면 썡유베리감사를 외치며 좋아할 정도의 퀸카로 변해있더라구요..
깜짝 놀랐지만 맘을 진정시키고...
그렇게 만나서 저녁을 같이 먹었습니다.
처음에 밥먹으러가서 너무 어색했습니다.
서로 무슨말을 해야할지 몰라서 계속 침묵..
물만 몇잔 삼키고...처음 한말이
"너 많이 변했다^^;;;"
이얘기 한마디 하는데 왜이리 힘들던지..
"아.. 나 살 좀 빠졋지?^^;; 요즘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가봐,,"
사실은 이뻐졌다라는 말을 하고 싶었지만 그러면 내가 이상한 맘을 품고있다고 보일까봐 참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음식이 나오고 간단하게 술도 한잔하니..
서로 언제 그랬냐는듯 서로 웃으며 옛날 얘기를 하고 있더군요..
우리 예전엔 이랬지.. 예전에 놀러가서 오빠가 나 키스할려고 할떄 내가 오빠 입술떄려서 입술에서 피났었다는 얘기
여자친구랑 돈없이 데이트 하다가.. 차비 없어서.. 여자친구 업고 집까지 바래다줬던일..
당일치기로 놀러갈려고 그녀집에 새벽에 찾아갔다가 운동나오시는 어머님한테 걸려서 본의아니게 집에 인사드린일등
그 꿈같았던 일들이 영사기 필름처럼 지나가더라구요..
어느덧 예전에 헤어졌던 힘들때 증오라든지 그리움은 없어지고,,
어느새 그녀와 이런 얘기를 나눌 정도로 내가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중에 자리를 옮겨 자주가던 술집에 가서 술도 한잔 했습니다.
어느정도 즐겁게 얘기했을까요 그녀가 얘기하더군요..
"나 오빠 많이 보고싶었다고.."
갑자기 싸해지는 분위기에... 저는 어쩔줄 모르고..
"오빠한테 내가 많이 잘못한거 아는데.. 오빠 다시 만나고 싶어"
................ ................ ...........
할말이 없더군요..
헤어지고 나서 그렇게 듣고싶어하던말인데......
대답을 안했습니다..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서...
그렇게 어색한 분위기로 술집을 나오고..
그녀집까지 바래다 주었습니다.
사귈때 그렇게 많이 다녔던길인데... 이제는 오랫만이라서 어색하더라구요..
그녀집앞에 다다르자 그러더군요,,
"오빠 내가 나쁜거 아는데 나 오빠가 나 용서할수 있는 기회 주면 안되?
우리 다시 시작하면 안될까?"
눈에 눈물을 글썽이며 그러더군요..
"잠깐만..."
그녀 눈에 눈물을 닦아주고 잠시 돌아서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서서.. 얘기했습니다.
"나.. 너 정말 사랑했고.. 앞으로도 너만큼 사랑했던 사람 만나기 쉽지 않을거야..
너랑 헤어지고 너무 힘들어서 죽고 싶을 정도였는데.. 다시 또 헤어지게 된다면 그 상처 감당할수가 없을거 같다..
그냥 우린 이게 우리 인연이라고 생각하자^^"
이젠 완전히 펑펑울면서 말하더군요..
"그래도,, 오빠.... 내가....미안해......"
저랑 헤어질때도 울지 않았던 그녀인데..
우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제맘은 그게 진심이었으니깐요..
아무리 이뻐져서 다시 돌아왔어도...
다시 그런 아픈 헤어짐도 두렵고... 나아닌 다른사람때문에 나를 등졌던 그녀를
다시 사랑할 자신도 없었구요...
그녀가 울음 그칠때까지 집 근처 공원에서 달래주고.. 집에 바래다 주고. 저는 돌아섰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얘기 해줬습니다.
"오늘 너보구 많이 놀랬다 너무 이뻐져서.. 나랑 만날때 보다 너무 이뻐져서 다른 남자들이 다 너만 넘볼거 같아서 너
지킬 자신이 없다^^:;; 농담이구.. 너 정도면 아마도 나보다 훨씬 잘난 남자들이 너한테 엄청 잘해줄거야..
좋은사람만나고.. 행복해야되... 그래야 내맘도 편하니깐.."
그녀를 바래다주고 돌아오는길에.. 왜그리 눈물이 나던지..
이젠 정말 마지막이란 생각과..
그렇게 사랑했던 사람과 왜 이렇게 아프게 헤어지고 서로 만날수 없게 됐는지..
그렇게 돌아오면서 친구놈한테 전화해서 취할때까지 술마시고 노래방가서
그녀가 평소에 좋아하던 버즈의 '어쩌면'을 부르다... 펑펑울어버렸습니다..한 10분정도..
친구놈한테는 미안하지만...
하여간.. 그렇게 울어버리고 나니 속이 시원하더군요..
속에 막힌 뭔가가 뚫린...
다음날 집에가서.. 나도 몰래 숨기고 있던 그녀와의 추억이 담긴 물건을 모두 갔다가 버렸습니다..
그녀를 미워했지만 버릴수가 없었는데..
이제는 그것도 버릴수 있게 되더군요..
그러고.. 며칠이 지났습니다..
이젠 마음이 편해졌네요.. 정말 이제는 그녀가 아니라도 살수 있나봅니다..
오히려 그날 그녀를 만난게 정말 잘한일 같습니다. 그동안 미워하고 용서 못했는데..
그날 만나서 오히려 그녀와 좋게 마무리 된거 같아서요...
이젠 어디가서도 예전 여자친구 애기하면 우울해하지 않고 웃으며 말할수 있을꺼 같아서요..^^
이제 제맘도 비워졌으니..
언젠가는 다른 누군가가 제맘에 들어오겠죠?
^^ 이제 웃으면서 살랍니다..
그녀도 행복해지길 빌거고 저도 행복해질려구요^^
여러분도 모두 행복하시길 빌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 '퀸카가 되어서 돌아온 헤어진 여친 그리고 그이후....' - 톡톡>
저는 여기에 있는글처럼 그런 일들이 안일어날줄 알았는데..
얼마전 그런일을 겪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글이 조금길어질거 같으니 이해해주세요^^
아.. 바로 저번주 일이군요.. ㅋ
회사에서 바쁘게 일하고 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군요
모르는 번호인데 스팸전화인가? 생각하고 안받을려다가
받았습니다.
헌데.... 일년전에 헤어진 예전 여자친구더군요 ㅡㅡ
'아.. 그토록 잘 외우던 번호이고 나에게 통화량이 가장 많은 그번호...'
헤어지고 전화번호를 지웠다지만.. 그 번호를 잊을줄이야....
하여간 헤어진 여자친구가 말을 하더군요..
"여보세요??"
"나야^^"
"누구신데요??? ㅡㅡ;"
"아.......오빠 나 @@이 내번호 지웟나보네?"
"아... 아니 지운게 아니라.. 뭐 그렇지.. 근데 웬일이야? 잘지내???"
사실 제가 이렇게 곱게 전화받을 상황은 아니었는데..
너무 자연스럽게 통화를 하게 되더군요..
서로 좋게 헤어진게 아니라.....
사실 헤어지게 된 계기는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가 생겨서 저에게 이별을 고했구요
뭐 한마디로 말하면 여자가 바람나서 차인거죠..
"오빠 잘 지냈어? 우리 대게 오랫만이다 그지? 일년만인가?"
"어.. 어.. 그렇지..^^;;; 근데 웬일이야?"
"아... 오빠.. 나 그사람(바람난 사람)이 헤어졌어 몇달됐어.."
'ㅡㅡ;; 이것아 내가 너 그렇게 될줄 알았다..
꼬시다 나버리고 가더니 니가 잘될줄 았았냐?'
"오빠 우리 한번 얼굴보자~"
"아..... 그래? 음..."
"왜 부담되???"
"아.. 아니야.. 그래 한번 보면되지^^:; 니가 괜찮은 시간에 연락해."
"그럼 내일 토욜인인데 쉬지? 내일 볼까?"
이런... ㅡㅡ;; 그냥 지나가는 말로 한건데 날짜를 잡아버리네 ㅡㅡ;;
"응 그래..... 건대앞에서 보자..."
결국 그렇게 약속을 잡아버렸습니다..
그때 일 생각하면 약속이고 나발이고 욕하고 전화 끊어야 하는데..
그래도 옛정도 정이라고.. 그냥 친구로 만나면 되지 하는 생각에 다음날 약속을 준비했습니다.
사실 예전 여자친구와의 연애얘기를 하자면..
정말 제가 헌신적으로 잘했습니다.
금전적으로 잘했다는게 아니라..
그냥 사소한것부터 모든것을 여자친구에게 맞춰서 잘해줬습니다..
예를들면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날.. 여자친구가 오빠 우산가져왔어? 라고 문자오면
아니 나 오늘 늦게까지 일해 ㅡㅡ;; 이렇게 답문자 보내고
회사서 일찍 나와서
여자친구 회사 앞에서 우산이랑 꽃들고 기다리고 있다가 놀래켜주는 뭐 그런 시답지 않은걸로..
예를 들자면 그런거고 그외에도 엄청 잘했습니다.
하여간.. 정말 사랑했고.. 제 몸과 마음을 다 바쳐서 사랑한 사람...
전 정말 결혼까지 생각하고 그녀를 사랑했는데..
전 하나에 몰입하면 거기에 올인하는 성격이라서..
하지만 그녀는 그게 아니었나 보드라구요..
그렇게 헤어지고 한 몇달간 많이 힘들었습니다.
정말 멍하니 생활하고.. 듣는 노래마다 다 내 얘기 같고,,,
하여간 다음날 만나기 전까지 많은 생각을 했고 이제는 잊을만했는데..
우리가 같이 한 옛추억이 생각나서 잠을 제대로 못잤습니다.
다음날 약속시간에 그녀를 만나러 우리가 자주가던 건대앞으로 나갔습니다.
그녀랑 정말 자주가던데인데 헤어지고 거의 안온듯해서 좀 낯설더군요^^
약속시가 5분이 지났을까.. 뒤에서 누가 '오빠~' 이러면서 등을 치더라구요
아 얘구나 하고 뒤를 돌았는데
순간 웬 모르는 이쁜 여자가 저를 보고 웃고 있더군요
헉.... 누구지??? 얘 맞나? 아님 다른 사람이 나를 잘못보구? 순간 너무 깜짝놀라
아... 예.... 존댓말을 해버렸습니다. ㅡㅡ;;;
"오빠 나야.. 오빠 그대로다^^"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나..
헤어진 여자친구더군요
근데 이거 변해도 너무 변해버렸더군요..
원래 사귈떄도 키도 크고 얼굴도 이쁜얼굴이었지만
통통해서 얼굴이나 키가 죽었는데.. 그래서 주변에서 여자친구 소개시켜주면 이쁘다고 한사람이 한명도 없었는데^^:;
살이 엄청빠지고 완전 쭉쭉빵빵 몸매 좋은 아가씨가 됬더군요
살이 빠지니 얼굴 윤곽이 선명해지면서 얼굴도 엄청 이뻐졌더군요..
뭐 성형도 한듯한.. 아님 화장을 했나?
저만나면서 화장도 잘 안하고.. 치마는 죽어도 안입던얘가
완전 골반 미니스커트에 가슴이 돋보이는 옷을 입었더군요...
지나가다가 그런여자가 말걸면 썡유베리감사를 외치며 좋아할 정도의 퀸카로 변해있더라구요..
깜짝 놀랐지만 맘을 진정시키고...
그렇게 만나서 저녁을 같이 먹었습니다.
처음에 밥먹으러가서 너무 어색했습니다.
서로 무슨말을 해야할지 몰라서 계속 침묵..
물만 몇잔 삼키고...처음 한말이
"너 많이 변했다^^;;;"
이얘기 한마디 하는데 왜이리 힘들던지..
"아.. 나 살 좀 빠졋지?^^;; 요즘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가봐,,"
사실은 이뻐졌다라는 말을 하고 싶었지만 그러면 내가 이상한 맘을 품고있다고 보일까봐 참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음식이 나오고 간단하게 술도 한잔하니..
서로 언제 그랬냐는듯 서로 웃으며 옛날 얘기를 하고 있더군요..
우리 예전엔 이랬지.. 예전에 놀러가서 오빠가 나 키스할려고 할떄 내가 오빠 입술떄려서 입술에서 피났었다는 얘기
여자친구랑 돈없이 데이트 하다가.. 차비 없어서.. 여자친구 업고 집까지 바래다줬던일..
당일치기로 놀러갈려고 그녀집에 새벽에 찾아갔다가 운동나오시는 어머님한테 걸려서 본의아니게 집에 인사드린일등
그 꿈같았던 일들이 영사기 필름처럼 지나가더라구요..
어느덧 예전에 헤어졌던 힘들때 증오라든지 그리움은 없어지고,,
어느새 그녀와 이런 얘기를 나눌 정도로 내가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중에 자리를 옮겨 자주가던 술집에 가서 술도 한잔 했습니다.
어느정도 즐겁게 얘기했을까요 그녀가 얘기하더군요..
"나 오빠 많이 보고싶었다고.."
갑자기 싸해지는 분위기에... 저는 어쩔줄 모르고..
"오빠한테 내가 많이 잘못한거 아는데.. 오빠 다시 만나고 싶어"
................ ................ ...........
할말이 없더군요..
헤어지고 나서 그렇게 듣고싶어하던말인데......
대답을 안했습니다..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서...
그렇게 어색한 분위기로 술집을 나오고..
그녀집까지 바래다 주었습니다.
사귈때 그렇게 많이 다녔던길인데... 이제는 오랫만이라서 어색하더라구요..
그녀집앞에 다다르자 그러더군요,,
"오빠 내가 나쁜거 아는데 나 오빠가 나 용서할수 있는 기회 주면 안되?
우리 다시 시작하면 안될까?"
눈에 눈물을 글썽이며 그러더군요..
"잠깐만..."
그녀 눈에 눈물을 닦아주고 잠시 돌아서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서서.. 얘기했습니다.
"나.. 너 정말 사랑했고.. 앞으로도 너만큼 사랑했던 사람 만나기 쉽지 않을거야..
너랑 헤어지고 너무 힘들어서 죽고 싶을 정도였는데.. 다시 또 헤어지게 된다면 그 상처 감당할수가 없을거 같다..
그냥 우린 이게 우리 인연이라고 생각하자^^"
이젠 완전히 펑펑울면서 말하더군요..
"그래도,, 오빠.... 내가....미안해......"
저랑 헤어질때도 울지 않았던 그녀인데..
우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제맘은 그게 진심이었으니깐요..
아무리 이뻐져서 다시 돌아왔어도...
다시 그런 아픈 헤어짐도 두렵고... 나아닌 다른사람때문에 나를 등졌던 그녀를
다시 사랑할 자신도 없었구요...
그녀가 울음 그칠때까지 집 근처 공원에서 달래주고.. 집에 바래다 주고. 저는 돌아섰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얘기 해줬습니다.
"오늘 너보구 많이 놀랬다 너무 이뻐져서.. 나랑 만날때 보다 너무 이뻐져서 다른 남자들이 다 너만 넘볼거 같아서 너
지킬 자신이 없다^^:;; 농담이구.. 너 정도면 아마도 나보다 훨씬 잘난 남자들이 너한테 엄청 잘해줄거야..
좋은사람만나고.. 행복해야되... 그래야 내맘도 편하니깐.."
그녀를 바래다주고 돌아오는길에.. 왜그리 눈물이 나던지..
이젠 정말 마지막이란 생각과..
그렇게 사랑했던 사람과 왜 이렇게 아프게 헤어지고 서로 만날수 없게 됐는지..
그렇게 돌아오면서 친구놈한테 전화해서 취할때까지 술마시고 노래방가서
그녀가 평소에 좋아하던 버즈의 '어쩌면'을 부르다... 펑펑울어버렸습니다..한 10분정도..
친구놈한테는 미안하지만...
하여간.. 그렇게 울어버리고 나니 속이 시원하더군요..
속에 막힌 뭔가가 뚫린...
다음날 집에가서.. 나도 몰래 숨기고 있던 그녀와의 추억이 담긴 물건을 모두 갔다가 버렸습니다..
그녀를 미워했지만 버릴수가 없었는데..
이제는 그것도 버릴수 있게 되더군요..
그러고.. 며칠이 지났습니다..
이젠 마음이 편해졌네요.. 정말 이제는 그녀가 아니라도 살수 있나봅니다..
오히려 그날 그녀를 만난게 정말 잘한일 같습니다. 그동안 미워하고 용서 못했는데..
그날 만나서 오히려 그녀와 좋게 마무리 된거 같아서요...
이젠 어디가서도 예전 여자친구 애기하면 우울해하지 않고 웃으며 말할수 있을꺼 같아서요..^^
이제 제맘도 비워졌으니..
언젠가는 다른 누군가가 제맘에 들어오겠죠?
^^ 이제 웃으면서 살랍니다..
그녀도 행복해지길 빌거고 저도 행복해질려구요^^
여러분도 모두 행복하시길 빌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 '퀸카가 되어서 돌아온 헤어진 여친 그리고 그이후....' -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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