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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서핑 :: 사연

소개팅하다 레스토랑에 버려진 여자;;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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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남 대학생입니다.

얼마전 부산광안리에있는 한 스테이크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한적있었습니다.
바로앞에 광안대교가 보이는 뭐나름 분위기있고 이름있는 레스토랑이었죠.
그때문인지 커플이나 소개팅하로오는 사람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그날도 해저무는 레스토랑에서 열심히 서빙을 하고 있었는데 딱봐도
남,녀 한손님이 들어왔는데 딱봐도 소개팅을 하는것같더라구요.
주문받으로갔더니 좀비싼 스테이크 와 와인 등을 주문하더군요.

음식을 가져다 드린후 1시간정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좀전의 소게팅 테이블에서 벨이울리더라구요 테이블쪽으로가니 여자혼자만 앉아있었습니다.

여자분 왈 : 같이온남자가 아까 잠시 화장실간다고갔는데 30분이지났는데도 오지를않는데 므슨일이 생긴건아닌지 남자화장실을 좀확인해달라는겁니다.

부탁을받고 남자화장실로가서 확인했지만 화장실은 텅비어있었습니다.
돌아가서 여자분께 말씀드리니 제법당황하는 표정이더군요
(저역시 속으로 남자가 도망친게아닐까하는생각이들었습니다 .)
일단 여자분은 애써웃으면서 '일단알겠네요'라고하며 저를돌려보냈습니다.
그이후로 2시간을 더앉아 있더군요 왜그렇게까지 그남자를 기다리는가 의하했었습니다
아니면 충격을 받은걸까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여자분이 저에게 걸어오시더니
나지막하게 이야기를하더군요
여자분 왈 : 저 제가지금 지갑을 집에두고왔는데 제 주민등록증드릴테니까 집에좀 다녀오면안될까요?
남자를기다리던게아니라 돈이없어서 계산을 못하고있던것이었죠.
속으로 얼마나 쪽팔리고 황당할까 생각했습니다. 같이왔던남자는 음식들만 잔뜩시켜놓고 사라지다니..
그렇게 주민등록증을보관하고 여자분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저녁늦게쯤 츄리닝에 모자를 푹 눌러쓴체 나타나더군요
10만원 넘게나온 음식값을 지불하고 신분증을 돌려받고 쓸쓸히 돌아가더군요.

대체 그남자에게는 므슨사정이있었을지는 모르겟지만 정말 심했다라는 생각이들더군요
대체어떤경로로 만남 남자이기에...

모두 소개팅때 조심합시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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